아파트 청약을 받기 전에 입주자 모집공고문을 보면 페이지가 엄청 많습니다.
무엇부터 봐야할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분양받기 전 입주자 모집공고문에서 무엇을 꼭 확인해야 할지 알아보겠습니다.
0. 청약관련 단지 요약 정보 확인하기
1-1. 입주자 모집공고 맨 첫 페이지에서 단지요약 정보를 확인합니다.
신청할 수 있는 신청자가 누구인지, 재당첨제한이 있는지, 전매제한은 얼마인지, 거주 의무기간 등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이 몇일인지, 내가 청약을 넣을 접수일도 확인합니다.
입주자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청약통장의 저축 순위 요건이 만족해야 합니다. 또한 입주대상자의 자격확인의 기준이 되므로, 필수로 확인해야 합니다.
특별공급은 신혼특공, 장애인, 다자녀특공, 노부모 부양 등 다양한 특별공급이 있으며 자신이 해당하는 것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2. 견본주택 운영시간을 확인합니다.
견본주택을 가서 보는 경우, 견본주택 오픈 일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공통 유의사항
공통유의사항 부분에서는 특별공급/일반공급을 신청할 경우 충족해야하는 조건에 대해 설명해 줍니다.
1. 청통장 자격요건, 2. 세대주 요건, 3. 소득 또는 자산 요건을 확인합니다.
특히 특별공급을 신청하고자 한다면 이 페이지에서 자신이 충족해야 하는 요건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단지 유의사항
단지 유의사항에서는 청약을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는 청약가능자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특별공급, 일반공급, 당첨자 발표 일자와 서류접수 일자가 나오니 미리 꼼꼼히 확인후 캘린더에 저장해둬야 합니다.
해당 페이지에서 재당첨제한과 전매제한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나오기때문에 확인이 필요합니다.
3. 공급 대상 및 공급 금액
공급대상에서는 청약 신청할 단지의 특별공급세대수를 확인합니다.
자신이 특별공급을 신청할 예정이라면, 어떤 특공에 지원하는게 유리할지 미리 전략을 짜두는 게 필요한 부분입니다.
공급대상 및 금액에서 분양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공급금액 - 계에 해당하는 금액이 총 분양가이며, 계약금(20%)라고 나온 부분이 계약 시에 납부해야 하는 계약금입니다.
보통 건설사 마다 다르지만 통상 10%~20% 계약금으로 납부하며, 최근과 같은 부동산 하락장에서는 계약금 5%만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중도금 일자도 확인하셔야 합니다.
중도금일 한달~두달 전에 건설사에서 중도금 집단대출 신청 안내 문자가 발송됩니다.
분양을 받았다면 신청일자를 놓치지 않도록 잘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분양가 아래 유의사항을 잘 읽어야 합니다.
해당 예시로 가져온 아파트의 경우 중도금 대출 후불제가 아니라 계약자가 직접 대출금 이자를 납부해야 하는 등 특이사항이 적혀있습니다.
4. 당첨자 및 예비입주자 계약체결
해당 페이지에서 계약 체결에 대한 안내를 확인합니다. 계약기간과 계약 장소를 미리 확인하고, 필요서류를 준비합니다.
본인 이외의 가족이 계약체결이 가능하지만 이 경우 위임장 등 추가 필요서류가 필요하므로 되도록 당첨자가 가서 계약합니다.
5. 추가 선택 품목
해당 페이지에서 발코니 확장비용과 시스템에어컨, 가구관련 공급금액을 확인합니다.
1. 발코니 확장
발코니 확장의 경우 통상 1500~2000만원정도 들어갑니다(건설사마다 상이함). 개별적으로 인테리어를 해도 확장을 하는 게 경제적이기 때문에 발코니 확장은 하시길 추천드립니다.
2. 시스템 에어컨
시스템 에어컨도 옵션에 추가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에어컨을 분양시에 선택하는 장점은 내가 입주하는 시점에 미리 시공이 다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또한 미리 배관공사를 하기 때문에 배관을 천장으로 옮기지 않아도 되는 점이 비용적으로 절감 가능합니다.
단점은 가구의 모델이 구형이된다는 점입니다. 분양시점이 3년쯤 전이다 보니 당시의 최신형을 선택하더라도 입주 시점에는 구형 모델이 되어있는 점이 단접입니다.
최근에는 공동구매를 통해서 저렴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가구, 마감재 등 선택
이외에도 중문, 드레스룸 시스템 가구 설치, 바닥재 선택, 거실 아트월 선택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별로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기본적으로 건설주체에서 제공하는 기본 마감도 깔끔하기 때문에 입주해서 살다가 이후에 인테리어를 하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추가 옵션은 입금하는 계좌번호가 다른 경우가 많으니, 입금하기 전에 안내에 따라 꼭 확인 후에 입금하시기 바랍니다.
4. 마이너스 옵션이란?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옵션을 뺀다는 뜻인데요
아파트를 분양받으면 도배, 마루, 몰딩 등 바로 들어가서 살 수 있게 깔끔한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위에서 추가 옵션으로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건설사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옵션들입니다. (모델하우스에 가면 볼 수 있는 가장 깔끔하고 기본적인 느낌입니다.)
마이너스 옵션은 이러한 기본옵션을 하나도 넣지 않는 대신에, 그 비용만큼을 분양가에서 돌려받는 선택입니다.
마이너스 옵션이 선택된 집의 경우, 집에 들어가면 회색 빛으로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은 집에 입주하게 됩니다.
보통 분양 받아서 직접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싶은 분들이 진행하지만 실제로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는 비율은 많지 않습니다.
마이너스 옵션의 유의사항을 보면 "추가적인 세대 내 서비스 품목이 제공되지 않고, 하자 발생 및 법령 등에서 정한 기준 위반으로 인한 일체의 책임은 입주자에게 있음."과 같은 문항들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집 인테리어를 하는데 깔끔하게만해도 인테리어비용 4천~5천만 원 정도 들어가기 때문에(전용 84)
마이너스 옵션을 선택하지 않고 분양받는 게 경제적으로 이득일 수 있습니다.
마치며
주택 매수 시에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면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알아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입주자 모집공고를 꼼꼼히 봐야겠지만 가장 중요하게 살펴봐야 하는 부분들을 짚어드렸습니다.
전용 84 아파트가 10억이 넘어가는 지금 꼼꼼히 확인하시고 좋은 아파트 매수하시기 바랍니다.
*예시로 참고한 아파트 모집공고문은 24년 10월에 모집공고한 잠실 래미안아이파크입니다.